(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찐건나블리' 건후가 심부름 중에도 누나 나은을 생각하는 스윗한 면모를 뽐낸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01회는 '너는 나의 행복이야'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찐건나블리(나은·건후·진우)가 오랜만에 등장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에너지와 사랑스러움을 뽐낸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그런 가운데 7살 건후와 4살 진우가 심부름을 떠난다. 항상 누나 나은과 함께였던 건후와 진우 형제인 만큼, 누나 없는 단둘만의 험난한 심부름 여정에 궁금증이 쏠린다.
이날 건후와 진우는 서로의 손을 꽉 잡은 채 당당하게 매점에 입성한다. 하지만 건후와 진우는 생각하지도 못한 주문 시스템인 '키오스크'와 마주해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고 만다. 건후는 키가 잘 닿지 않는 키오스크에 까치발을 들고 선 채 팔을 쭉 뻗어 간신히 메뉴 버튼을 누른다.
이어 건후는 센스를 발휘해 직원에게 "뭐가 맛있어요?"라고 물으며 메뉴 추천까지 받는 여유로움을 뽐낸다. 또한 진우는 음식이 나오자 '무겁다'는 직원의 걱정에도 굴하지 않은 채 '힘진우'답게 "나 너무 힘세요"라고 위풍당당한 자신감을 뽐내며 누나 나은에게 어깨너머로 배운 능수능란한 심부름 실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진우가 감자튀김을 계단에 쏟으며 뜻밖의 위기 상황에 봉착한다. 이를 발견한 건후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잇츠 더리"라고 외치며 제자리에서 얼음이 되어버리고 만다.
이때 4살 진우가 "놔둬. 내가 도와줄게. 괜찮아 형아"라며 도리어 형 건후를 위로하며, 자신이 흘린 감자튀김을 치우며 생색을 내는 앙큼한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선사한다.
급기야 형 건후를 진정시키고, 감자튀김을 쓰레기통에 버리며 야무진 사고수습 능력을 뽐내던 진우는 봉지 안에 남은 감자튀김을 자신의 입으로 직행하며 깨알 먹방까지 선보여 폭소를 자아낸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심부름에서 돌아온 건후는 "사랑으로 사 왔어. 누나는 소떡소떡"이라며 나은이 먹고 싶다고 했던 음식을 기억하는 남다른 세심함을 보인다는 전언.
그런가 하면 찐건나블리의 육아에 도전한 박준금은 심부름을 마치고 온 건후, 진우를 기특하게 바라보며 육아의 기쁨을 느낀다고.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 501회는 1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