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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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훼손+무허가 논란…잘 나가던 '무인도의 디바'도 고개 숙였다 [종합]

기사입력 2023.11.14 08: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민폐 촬영 논란 후 제작진의 사과가 반복되고 있다. 재발 방지 약속 이후에도 계속되는 논란에 시청자는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13일 tvN '무인도의 디바'는 허가 없이 촬영 후 돌 무더기를 방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제주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는 평소 산책하던 황우치해변에서 수천 개의 돌무더기를 발견했고, 이는 작품 속 박은빈(서목하 역)이 무인도에 살며 구조 신호를 보낼 때 쓰던 돌 모양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연 훼손'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무인도의 디바'는 황우치 해변에서 촬영됐다. 특히 황우치해변에서의 촬영은 행정시의 협조와 허가가 필수임에도 해당 과정 없이 이뤄졌다고.





이같은 논란에 '무인도의 디바' 측은 입장을 밝혔다.

"시민분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고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주민 및 관계 기관에 촬영 사실을 사전에 설명하고 촬영하였으나 진행 및 수습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 하겠다"라고 전했다.

결국 또 사과 엔딩이다. 촬영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만 10차례 이상이다.

달에 한 번꼴로 터지며 반복되는 사과로 대중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피라미드 게임', '히어로는 아닙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이재 곧 죽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솔로지옥3', '오징어게임2', '하트시그널4' 등 몇 번의 논란과 사과에도 '촬영장 민폐'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형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에 그치지 않고 제작진과 현장 스태프들 태도의 개선 절실하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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