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재혼을 전제로 한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13일 스포츠조선은 "서정희가 연하의 건축가 A씨와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정희의 딸 서동주도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며, 이미 A씨와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정희의 연인이자 사업 동반자로, 지난 해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를 정성껏 보살피며 간병했으며 두 사람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도로 종교 생활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희의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짧은 통화에서 서정희의 열애설 보도에 당황스러움을 표하며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서정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상에서 느끼는 심경을 전하며 누리꾼과 소통해 왔다.
지난 2021년에는 "방송과 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될 지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 해도 있는 그대로 나오지 않는다. 왜곡된 것들을 다시 바로 잡을 수도 없다. 핑계를 대지 않아야 하는데 말이다. 갑자기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기도하고 일도 하고 묵상도 하고, 글 쓰고 살림하고 건축하고 인테리어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됐으면 참 좋겠다. 아직도 저는 혼돈과 방황하고 있다"면서 작은집 짓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 2015년 이혼했다. 당시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세원은 지난 4월 캄보디아의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오며 향년 67세로 사망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의 사망 4개월 후인 지난 8월 "몇 달간 굳이 말하고 싶지 않은 힘든 시간들이었다. 기다림에 속고 울면서 지낸 삶이 아무것도 아니게 됐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서정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