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 문세윤, 유선호가 완패를 기록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경북 예천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청단 팀과 홍단 팀으로 나뉘어 단풍 두 번째 명소인 용문사로 이동했다. 두 팀은 단풍패 획득을 걸고 말하거나 웃을 때 치아가 안 보여야 하는 격조 있는 스피드 퀴즈를 시작했다.
홍단 팀이 연정훈의 맹활약 속에 10문제를 맞힌 후 청단 팀이 도전했다. 청단 팀은 7문제를 맞히면서 홍단 팀에 승리를 내줬다. 홍단 팀은 3문제 차이로 압승, 단풍패를 2개나 뽑으며 총 3장의 단풍패를 보유하게 됐다.
두 팀은 마지막 단풍패 쟁탈전을 앞두고 용문사 사찰음식 한 상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멤버들을 위한 1인 1상이 마련됐고 동원 스님이 장군 죽비를 들고 등장했다. 동원 스님은 식사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멤버에게는 죽비로 가르침을 주겠다고 했다.
멤버들이 조용히 식사를 하는 와중에 유선호가 죽비에 맞으며 정적을 깼다. 동원 스님은 유선호가 식사 중 고개를 뒤로 돌려 자신을 쳐다본 것을 지적하며 "드시던 것을 드시면 된다"고 떳떳하게 식사를 하라고 말했다.
딘딘은 청양고추를 먹고 매워 하는 유선호를 향해 "경박스럽다"고 말했다가 죽비에 당첨됐다. 동원 스님은 "경박스럽다는 말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했다.
잘 먹고 있던 김종민은 뜬금없이 "김치에 새우젓은 안 들어갔죠?"라고 질문했다가 죽비에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김치를 안 먹으려고 접시로 덮어 숨겨놨다가 동원 스님에게 걸리기도 했다.
나인우는 유선호가 자신에게 청양고추를 주자 동원 스님에게 "아우가 준 것을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나인우는 동원 스님이 아우가 줬으면 먹어야 한다고 하자 청양고추를 연정훈에게 넘겼다. 연정훈은 꼼짝없이 자신에게 넘어온 청양고추를 먹게 됐다. 김종민은 "나인우가 많이 똑똑해졌다"면서 웃었다.
멤버들은 마지막 단풍 명소 초간정으로 이동해 단풍패 쟁탈을 위한 펀치 풍선 게임을 했다. 펀치를 날려 상대 팀의 풍선을 터트리는 방식이었는데 홍단 팀의 딘딘이 공격 순서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금까지 게임에서 다 패배했던 청단 팀은 이번 게임에서도 지며 완패하고 말았다. 유선호는 "어떻게 첫 판부터 다 지지?"라고 사상 초유의 전패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