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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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LG, 한화와의 트레이드가 끝이 아니다?

기사입력 2011.07.12 08:28 / 기사수정 2011.07.12 08:29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야구가 없는 월요일 야구 게시판을 아주 뜨겁게 만든 사건이 생겼습니다.

바로 LG의 김광수 선수와 한화의 유원상 양승진 선수를 1:2로 트레이드 한 것인데요.

이 세 선수 모두 프로 데뷔 후 한 구단에서 활약을 해줬던 선수라 인터뷰의 내용을 보면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느낌을 지울 수 없더군요.

트레이드의 대상이 된 두 팀의 팬들의 의견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LG팬들은 "작년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때 너무 무리해서 결국은 이 모습이 전부다" "생각 이외로 대담하지가 못해 접전 상황에서 답답했었다" "새로 오는 유원상 선수가 상당히 기대가 된다" 등의 의견을 보였고

한화 팬들은 "작년에 보여준 모습이 있기에 마무리가 아닌 계투로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선수다" "유원상 선수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 사실상 우리가 이득이 있는 트레이드다" "아쉽긴 하지만 언제까지고 기다려줄 수가 없다" "LG로 가서 잘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보내는 선수의 아쉬움 보다는 새로 오는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두 팀 팬을 제외한 6개 구단 팬들의 의견 중 저의 의견과 비슷한 의견을 보이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이들의 의견은 공통적으로 오늘 이루어진 LG의 트레이드가 절대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선 명분상으로 이번 트레이드로 LG는 선발 요원과 좌완 원 포인트를 얻었다고는 합니다만 박현준-주키치-리즈-김광삼-심수창으로 이어진 선발진에 유원상 선수가 바로 투입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더불어 그를 불펜으로 활용하고자 불펜으로 고개를 돌리면 올 시즌 유원상 선수 급의 성적과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은 참 많습니다.

당장 1군에 있는 한희, 최성민, 이동현, 임찬규, 김선규, 이상열 선수들은 유원상 선수보다 활약이 좋거나 비슷한 정도죠. 때문에 그가 합류한다고 해서 김광수+@의 효과를 내줄지는 상당히 의문부호가 생깁니다.

물론 트레이드로 인해 중고참급 선수들에게 절대 안이하게 시즌을 치루지 말라는 상당한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단지 그 이유 때문에 트레이드를 행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때문에 팬들 중 일부는 이번 트레이드가 추가적인 트레이드를 위한 일종의 밑밥(?)일수도 있다고 의견을 보이더군요.

군 필이라고는 하나 팀 내에서 쓰임새가 상당히 모호해진 김광수 선수를 트레이드함으로써 미필이긴 하지만 투수 유망주 둘을 얻었기 때문이죠.

더불어 그 중에 한명은 06시즌 당시 류현진 선수를 제치고 1차로 지명되어 입단한 유원상 선수입니다.

때문에 유원상 선수라는 유망주 투수와 함께 주전급 외야수를 묶어 더 큰 규모의 트레이드를 진행할 지도 모른다는 점이죠.

저도 왠지 이번 트레이드가 이것으로 끝은 아닐 것이라 생각은 해봤습니다.

하지만 딱히 지금 받아줄만한 구단이 없는 것 같더군요. 차라리 심수창 선수와 한희 선수를 쏠쏠하게 키운 최계훈 코치의 능력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군대 문제야 유원상 선수나 박현준 선수나 미필 선수임에는 같은 조건이니까요. 우선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노려보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번에도 작년과 같이 박종훈 감독의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을까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김광수 ⓒ LG 트윈스 구단 제공]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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