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하석진이 여전한 운동루틴을 선보였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하석진이 3년 만에 싱글 라이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석진은 자동커튼이 열림과 동시에 탄탄한 등근육을 뽐내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3년 만에 돌아온 하석진은 집을 보여주면서 인테리어는 기존과 동일하고 전자제품만 좀 늘어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석진은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시면서 세상 진중한 얼굴로 노트북을 했다. 전현무는 하석진의 모습을 보더니 "스타트업 CEO 같다"는 얘기를 했다.
하석진은 주 서식 공간이라는 아파트 커뮤니티 헬스장으로 가서 러닝머신으로 유산소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하석진은 태블릿PC로 UFC경기 영상을 틀어놓고는 무려 15km의 속도로 뛰었다. 하석진은 최근 기안84의 마라톤 때문에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면서 땀이 엄청 났다고 했다.
러닝머신에서 내려온 하석진은 그룹 운동 공간인 GX룸으로 들어갔다. 하석진은 러닝을 하면서 풀지 못한 근육들을 스트레칭을 하면서 풀어주고자 했다. 하석진은 스트레칭에 이어 매트를 깔아놓고는 양말, 외투 등을 다 벗은 뒤 엎드렸다.
하석진은 "몇 달 째 요가에 빠져있다. 얼굴 부기도 빠지고 하루를 파이팅 있게 시작할 수 있다"면서 수준급 요가 실력을 드러냈다. 하석진은 너뷰트 요가 선생님과 한 몸이 된 것처럼 모든 동작들을 완벽하게 해냈다. 하석진은 "필라테스를 6년 하다 보니 작은 근육들이 저도 모르는 사이 발달했나 보다"라고 전했다.
하석진은 집으로 돌아와 미리 배달시켜놓은 갈비탕을 냄비에 넣고 데웠다. 그 사이 냉장고에서 의문의 국물을 꺼낸 하석진은 "어머니가 겨울이 되면 사골로 국을 끓여주셨다. 어느날 갈비탕이 간이 좀 세서 섞어 먹어봤는데 새로운 세계였다. 최애 메뉴다"라며 이름을 갈렁탕으로 지었다.
하석진은 "저 때문에 갈렁탕 세트가 유행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갈렁탕을 만들었다. 하석진은 손으로 갈비를 뜯으며 맛있게 먹고는 정리하는 과정에서 주방을 닦던 행주로 입을 닦았다.
하석진은 자신도 그런 모습을 처음 본다며 당황하는가 싶더니 "제가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들 떨어진 거 주워먹지 않으냐. 성분 분석하면 별 차이 없을 거다"라는 주장을 했다. 전현무는 하석진이 주방에서 면도까지 하자 "모든 움직임이 아저씨"라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