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결혼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유튜브 '뱀집'에는 '다라다라 밝은 다라 ♥ 이런 은혜로운 누나 또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가수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뱀뱀은 산다라박에게 결혼은 언제 할 생각인지 물었다. 산다라박은 "난 비혼이다"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산다라박은 "'비혼이다!'라고 (확정 지어) 얘기는 못 하는 게, 내가 2%를 취소했다"라고 덧붙여 이유를 궁금하게 했다.
그는 "사실 살다 보면 내가 싫어했던 것도 갑자기 좋아질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나중에 혹시 내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너무 비난할 거 같아서 2% 정도는 열었다. 왜냐하면 할 수도 있으니까"라며 완전히 비혼이라고 확정 짓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뱀뱀은 "누나는 한국 사람이랑 결혼 안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나는 외국 사람이 맞을 거 같다'고 항상 생각하긴 했었다"라며 뱀뱀의 의견에 공감했다.
뱀뱀이 "필리핀 분이랑 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하자, 산다라박은 "그럴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필리핀 남자들이 로맨틱하다"라며 "밸런타인데이에 헬기를 띄운다니까"라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나 뱀뱀은 "그냥 부자 아니냐"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뱀뱀은 "헬기 썰은 본인 이야기냐"라고 질문해 이목을 끌었다. 산다라박은 "아니다. 연예인 동료들 이야기다. 누군가가 내가 좋아하는 야경 예쁜 도시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왔다는 기사가 뜨니까 부들부들 떨린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부럽다. 헬기가 부럽다기보다는 필리핀 남자들의 로맨틱한, 무릎 꿇고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줄래?' 하는 모습이 스윗함의 끝판왕이다"라며 동료들의 일화에 부러움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공개 연애를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산다라박은 "나는 하고 싶지는 않다. 어쨌든 알려진 사람이기 때문에. 만날 수도 있고, 헤어질 수도 있는 건데 헤어져도 평생 그 얘기를 할 거니까"라며 생각이 없음을 단호히 밝혔다.
사진 = 뱀집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