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조인성과 한효주가 '케미'를 자랑했다.
9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에서는 한효주가 일본어와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효주는 조인성과 임주환이 외국인 손님들과 대화하기 어려워하자 대신 손님들을 응대했다. 그 과정에서 한효주는 일본어와 영어 실력을 자랑했고, 조인성은 "주환아 나 순간 네 마음 이해했다. 나도 듣다가 너무 빨라서 멍해지는 거다. 효주야. 우리 너 없으면 어떡할 뻔했다"라며 칭찬했다.
또 김밥을 찾는 손님들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윤경호는 김밥 코너에서 홀로 김밥을 말았다. 차태현과 한효주는 카운터를 담당했고, 조인성과 임주환은 식당 영업을 맡았다. 멤버들은 김밥이 모자란 탓에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자 어쩔 줄 몰라 했다.
멤버들은 오전 장사를 마치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회의했고, 한효주는 "오빠들 진짜 김밥 마느라 너무 고생했다. 여기 김밥이 유명한가 보다"라며 말했다. 윤경호는 "내가 봤을 때 오전에 100줄 정도 판 거 같다"라며 밝혔고, 임주환은 "김밥에 2명 붙어 있어야 한다"라며 못박았다.
차태현은 "김밥은 손에 익는 문제랑 다른 거 같다"라며 거들었고, 조인성은 "(마트) 일 자체는 재미있지 않냐"며 털어놨다. 한효주는 "전 좋다. 정신이 없어서 그렇지"라며 맞장구쳤다.
이후 멤버들은 다시 각자 맡은 자리로 돌아가 오후 장사를 시작했다. 조인성은 손님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고,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한 한인 부부에게 말을 걸었다.
조인성은 "원래 미국에 사셨냐"라며 궁금해했고, 한인 부부 아내는 "저는 한국에서 살다가 친구의 친구다. 미국으로 시집 올 지 몰랐다. 결혼한 지 18년 됐다"라며 털어놨다.
한인 부부 남편은 "만났을 때 저는 한국어 못 하고 (와이프는) 영어를 못 했다"라며 귀띔했고, 한인 부부 아내는 "전화도 없지 않냐. 메신저로 이야기했다. 방학 때마다 한국 나와서 데이트하고 그랬다"라며 회상했다.
조인성은 "나랑 똑같은 마음이었을 거 같다. 말도 안 통하고 누가 길게 이야기하면 회피하고 싶고. 알아 듣겠는데 '이 말이 맞나?' 싶고 생각보다 외국인들이 우리한테 친절하기도 한데 내가 스스로 주눅 들어서"라며 공감했다.
한인 부부 아내는 "처음 1년이 가장 힘들었다. 가족들도 영어만 쓰고 그랬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남편은 "와이프가 (조인성을) 보고 싶어 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한인 부부 아내 역시 조인성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