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첫 정산금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음원 수익만으로 수천만 원의 정산금을 받는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정산 예정인 것은 맞다"면서도 "금액 등은 자세히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피프티 피프티의 실적이 이달 말 흑자 전환돼 첫 정산이 이뤄지며, 소속사에 복귀한 키나가 수천만 원 규모의 정산금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의 첫 정산금은 대부분 음원 수익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금액은 함구했지만, 광고나 방송 출연 등의 활동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신인 그룹이 음원 만으로 흑자 전환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지난해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Cupid)'로 미·영국 등 주요 차트에서 기록을 쓰면서 '중소의 기적'으로 불렸다. 이들은 'Cupid'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최고 순위 17위, 25주간 차트인 등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큰 관심을 받기 시작한 시점에 내홍이 드러나며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멤버들은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였지만, 외부 프로듀싱 팀이던 더기버스와 멤버들에 불리한 정황들이 계속해서 포착되면서 가처분 소송은 기각됐다.
분쟁이 이어지던 중 멤버 키나는 소송을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이후 어트랙트가 멤버 3인(새나, 시오, 아란)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3인의 멤버는 꾸준히 입장문을 발표, 싸움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에 키나가 홀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참여할 예정이며, 피프티 피프티 그룹 역시 키나를 중심으로 재편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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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