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최수종이 '고려 거란 전쟁'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우성, 김한솔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동준, 지승현, 이시아, 하승리, 최수종이 참석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수종은 '고려 거란 전쟁'을 통해 '대왕의 꿈' 이후 10년 만에 대하 사극에 출연한다. 최수종은 학식은 물론 지략이 뛰어난 문관이자 고려의 운명이 걸린 전투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 역을 맡았다.
최수종은 "제가 어느덧 사극은 10년 만이다. 대본을 보고 '강감찬을 내가 아니면 또 누가 하랴' 욕심이 났다. 장군으로만 알고 있었던 강감찬의 활약상을 보고 이 나이에 할 수 있는 역할이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고려 거란 전쟁'은 오 11일 오후 9시 25분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