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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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o♥→뭘 봐" 남현희·전청조, 13시간 조사+드러난 연애사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11.09 08: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남현희와 전청조가 13시간 가량의 대질조사를 받는 와중,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했던 행동들과 추가 혐의가 밝혀졌다.

8일 오전 10시, 남현희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재출석해 또 한 번의 조사를 받았다. 남현희는 오후 1시 30분 부터는 전청조와 대질조사를 받았다.

남현희는 공범 혐의를 부인하며 전청조와 대질 조사 및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후 남현희와 전청조는 오후 8시까지 조사를 이어갔고, 피의자 신문 조서 내용 확인에 3시간을 소요해 오후 11시경 수사가 마무리됐다.



오후 11시 15분에 서울 송파경찰서 입구에 등장한 남현희는 대질 조사 내용과 입장 변화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밖으로 향했다.



채널A 뉴스TOP 10에 따르면 남현희는 경찰서에서 재회한 옛 연인 전청조가 자신을 노려보자 "뭘 봐"라며 첫 마디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전청조는 남현희가 자신이 여자임을 알고, 사기 행위를 모두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남현희는 전청조가 자신에게 보여줬던 남성 신분증과 전청조에게 받은 금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자신 또한 속은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있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언론에 나와 남현희는 모든 것을 알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던 대목을 하나하나 짚으며 "계속 공격 해오니 너무 지치고 죽고 싶습니다. 그냥 내가 죽어야 끝나는 건가요?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내 억울함을 알아줄까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8일, 두 사람이 대질조사를 받는 동안 전청조의 또 다른 사기 혐의와 남현희를 속이기 위해 준비했던 행위들이 추가로 공개됐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따르면 전청조는 이미 지난 4월 27일에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전청조는 여성의 모습을 한 채 채팅 어플에서 만남을 가졌던 남성 A에게 약 73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A와의 만남을 가지며 "내가 승마 선수인데 임신해서 경기에 출전을 할 수 없다.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식의 말을 전해 돈을 갈취했다.



같은 날 오후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했던 프러포즈 이벤트와 손편지, 남현희가 임신을 확신하도록 꾸민 일 등이 공개됐다.

특히 남현희를 위해 제작한 동영상 이벤트를 통해 남현희와 전청조의 연애 당시 모습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또한 전청조는 손글씨로 당시 연애 중이던 남현희에게 결혼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며 애정을 표했다. 전청조는 남현희와의 동거가 행복하다며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후 전청조가 남현희가 임신을 했다며 명품 브랜드의 아기 신발을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블랙 젤리 엄마, 임신 축하해. 블랙 젤리 아빠가"라는 글이 영어로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블랙 젤리'는 이들이 붙인 태명으로 보인다.

끊임없이 나오는 두 사람의 과거에 많은 이들이 13시간 동안 진행된 이들의 대질조사 내용에 궁금증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청조는 지난 3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 송파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다. 경찰이 파악한 그의 사기 행각 피해자는 20명이며 피해 규모는 약 26억원이다.

경찰 측은 남현희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치고 추가 수사를 마무리한 뒤 10일 오전 7시 30분에 전청조를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채널A, 연합뉴스, 남현희, 연예뒤통령이진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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