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황당한 해체설에 휘말려 해명에 나섰다.
레드벨벳은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 소개글을 레드벨벳 오피셜(Red Velvet Official)에서 '해피 엔딩(Happy Ending)'으로 변경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해피 엔딩'이라는 문구가 팀 해제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해당 추측이 언론 보도로 이어지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전하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8일 엑스포츠뉴스에 "새 앨범 콘셉트에 맞춰 변경한 것"이라며 해체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레드벨벳은 정규 3집 ‘Chill Kill’(칠 킬)을 통해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해피 엔딩'이라는 문구 역시 새 앨범 속 스토리텔링의 일환으로 보이는 만큼, 레드벨벳의 공식 인스타그램 속 콘셉트 포토들을 들여다본다면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레드벨벳의 해체설이 빠르게 퍼졌던 것은 지난 8월 슬기 이후 다른 멤버들의 재계약 확정 소식이 들려오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돌의 일반 계약 기간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7년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은 2021년 한 차례 재계약을 한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멤버들의 재계약 여부는 현재까지도 불투명하다.
그런 만큼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 아니냐는 해체설에 무게가 실린 것. 하지만 소속사 측이 적극 부인하며 해명에 나선 만큼 이번 해체설은 황당한 해프닝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아직 완전체 재계약 여부는 미지수지만, 레드벨벳은 오는 13일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