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에게 분노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은 남편 유영재와 결혼 생활 중 느꼈던 위기의 순간을 이야기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결혼 생활을 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오래 산다고 해서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니다. 말 한마디에도 위기가 올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을 꺼냈다.
1959년 생인 선우은숙은 지난 해 10월 4살 연하인 유영재와의 재혼을 알렸고,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선우은숙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본의 아니게 불편한 감정을 느꼈다"며 "남편이 어느새 유명해지지 않았나. 본인 이미지 관리 때문에 내 편을 들지 않고 내 말이 아닌 상대방 얘기를 들어주고 있더라. 목소리를 깔고 남의 얘기를 다 듣고 있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내가 원래 그렇게 하지 않는데, 참다가 밤 12시에 남편을 불렀었다. 너무 화가 나서 '넌 나랑 왜 결혼했냐'고 얘기를 했더니 그 다음부터 두 번 다시 똑같은 잘못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MC 박수홍은 "그때 상황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그랬겠냐"라고 유영재의 입장을 살짝 대변했고, 이에 선우은숙은 "이제는 내가 기분 나쁜 부분이 뭔지 아는 것 같다. 이제는 어느 때에도 내 편을 들어주더라"고 덧붙였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