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전 소속사와의 분쟁 끝에 새롭게 출발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 세 번째 미니앨범 'iykyk(if you know, you know)(이프 유 노, 유 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들은 1년 5개월 만이라는 긴 공백 끝에 돌아오게 됐다. 앞서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1월 법률대리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전 소속사 대표 A씨의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 등을 폭로한 바. 이후 1월 오메가엑스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 올해 7월 새 소속사와 손잡고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에 이번 컴백이 더욱 남다를 터. 재한은 "1년 5개월 만에 컴백할 수 있게돼 기쁘다. 앞으로 행복하게 멤버들과 활동할 수 있게 해주신 게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 담아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힘든 시기를 이길 수 있게 도와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예찬은 "오메가엑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가 있던 만큼, 이번 앨범이 기적같이 느껴진다"고 당시를 떠올리면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이날 휘찬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았기 떄문에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휘찬은 "11명이 하나로 뭉쳐 기회 속에서 희망을 얻고 꿈을 다시 되찾고 이 순간에도 결실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목표가 있다면, 경쟁이 아니라 많은 분들과 다양한 분들께서 저희를 알게 되고 좀 더 희망을 얻고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가져갈 수 있다면 그게 큰 목표일 것"이라고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메가엑스의 새 앨범 'iykyk'는 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신보 'iykyk'는 무분별한 미디어 속 시선과 잣대에서 벗어나 소소하지만 분명한 행복과 자유를 찾고자 하는 소망을 풀어낸 앨범이다. 특히 멤버들은 앨범의 전 트랙 작사, 작곡, 편곡에 이름을 올리며 진정성을 더했다.
타이틀곡 'JUNK FOOD(정크 푸드)'는 불안정한 느낌의 신스와 베이스가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트랩 장르의 힙합곡이다. 멤버들의 재치 있는 해석으로 풀어낸 가사와 후렴구의 말하는 듯한 보컬이 어우러져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앨범에는 이 외에도 무대 위 당찬 에너지를 담은 'LOUDER(라우더)'를 비롯해 따뜻한 감성 팝 'Touch(터치)', 기분 좋은 설렘이 담긴 'HEY!(헤이)', 데뷔 2주년 기념 미니 팬미팅에서 미공개 곡으로 선보였던 'ISLAND(아일랜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
사진=아이피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