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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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또 산다…맨유 '새 구단주', 1월 초대형 영입 준비→나폴리 핵심 FW '정조준'

기사입력 2023.11.06 17: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극심한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1월 새로운 피를 수혈할 계획이다.

영국 트라이벌풋볼은 6일(한국시간) "짐 랫클리프는 맨유 구단주가 될 경우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따낼 계획"이라며 "자존심 때문이 아니다. 걱정 때문이다. 새로운 9번을 영입해 팬들을 열광시킬 계획이라면서 맨유는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 회장은 오시멘을 기꺼이 매각할 의사가 있다. 오시멘 또한 떠날 준비가 됐다. 경영진과 선수 사이 관계는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긴장된 상태다. 1월에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맨유가 오시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부진이 심각하다. 개막 후 리그 11경기에서 6승5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리그 순위도 8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올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선수단 자신감이 떨어졌고, 에릭 턴하흐 감독의 지도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단 풀럼전 승리로 한숨 돌리긴 했지만 경기 전까지 턴하흐 감독이 곧 경질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다. 개막전에서 울버햄프턴에 간신히 1-0 승리를 거뒀지만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힘도 못쓰고 0-2 패배를 당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잡으며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아스널, 브라이턴에게 2연패를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번리를 잡으며 기사회생하나 싶더니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무릎을 꿇은 맨유는 브렌트퍼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가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2연속 0-3 패배를 허용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공격진들의 부진이 꼽힌다. 맨유는 11경기 동안 12골을 넣어 상위 10개 팀 중 10위 팰리스에 이어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뒤를 잇는 브렌트퍼드는 19골, 나머지 상위 7개 팀은 모두 20골을 훌쩍 넘겼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와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다. 두 선수 모두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에이스로 활약했던 마커스 래시퍼드는 1골에 그치고 있다. 거금을 주고 데려온 라스무스 회이룬은 아직까지 득점이 없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앙토니 마르시알 등 역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오죽하면 성폭행 파문으로 스페인 헤타페로 떠난 메이슨 그린우드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그만큼 공격진들의 활약이 아쉽다.

이에 따라 맨유 차기 구단주가 될 것이 유력한 랫클리프가 정상적으로 인수 절차를 마치면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정상급 스트라이커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벌풋볼은 "맨유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를,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을 영입하는 데 쓴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라면서 "맨유는 두 이적사가에서 아웃사이더였다. 아예 출발선에 오르지도 못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럽임에도 이적시장 마지막 날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맨유 팬들은 카타르 셰이크 자심이 인수전에 참가하자 환호했다. 랫클리프는 자신의 등장으로 실망했을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면서 "새로운 9번 영입이 절실하다. 유명한 공격수 영입 만큼 팬들을 열광시키는 건 없다"라면서 오시멘 영입이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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