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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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빛' 강동호, 김현주 위한 황당 유머에도 '훈남 포스'

기사입력 2011.07.10 02:35

정예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강동호가 김현주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한 황당 유머로 '훈남 포스'를 발휘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노도철 연출, 배유미 극본) 43회에서는 함께 라면을 끓여 맥주를 마시는 강대범(강동호 분)과 한정원(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범은 송승준(김석훈 분)의 모(김지영 분)와의 싸움으로 지쳐하는 정원을 안쓰러운 눈길로 바라보더니 이내 "우리 나라 법 체제가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아세요?"라고 물었다.

이어 "헌법은 있는데 왜 새법은 없어요?"라는 황당한 질문을 시작했다. 대범은 계속해 "민법은 있는데 왜 당기는 법은 없냐는 말입니다. 아니, 밀었으면 당겨야 공평한 사회 아니에요?"라며 황당 유머를 구사했다.

결국 정원은 "가장 말이 안되는 게 뭔줄 아세요? 형법은 있는데, 왜 동생법은 없냔 말입니다. 아무리 형만한 아우가 없다고 하지만, 그럼 그 많은 동생은 누가 지켜주느냔 말입니다"라는 대범의 말에 "지금 이건 곧 죽어도 유머?"라며 피식거렸다.

그러자 대범은 "뭐, 개그라고 생각해도 되고. 웃으라고 한 건데 웃지 좀"이라며 그윽한 눈으로 정원을 바라봤다.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정원을 생각하는 대범같은 훈남 없냐"며 "강동호가 하는 유머라면 평생 들어도 웃어줄 수 있다", "나만 혼자 웃은거야?"라는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승준 모의 방안에서 몰래 서류를 훔치려다 괴한에게 흉기에 찔려 혼수상태에 빠진 황금란(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반짝반짝 빛나는> 캡쳐]

 



정예민 기자 weekpari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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