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2023년 한국 게임중 어떤 작품이 최고의 영예를 누리게 될까. 명작들이 대거 쏟아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게임은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다. '나이트 크로우'는 압도적인 대중성에 더해, 높은 작품성으로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해 출시된 국산 게임을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올해는 오는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본상은 '나이트 크로우'를 비롯해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 '프라시아 전기'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승리의 여신: 니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에버소울' '워헤이븐'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등 쟁쟁한 작품들이 경쟁을 펼친다.
이중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 심사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로 제작한 국내 최초 MMORPG다. 현재까지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해 출시한 MMORPG는 국내에서 '나이트 크로우'가 유일하다.
'언리얼 엔진5'의 독보적인 그래픽 기술은 '나이트 크로우'의 작품성을 크게 늘렸다. '나이트 크로우'의 세계는 현실처럼 생생하게 구성돼 있다. 극사실적인 광원 연출과 세밀한 개체 질감 표현, 낮과 밤 시간에 따른 자연스러운 환경 변화 등이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4K 해상도 텍스처로 구현한 울창한 숲과 호숫가, 암벽 등 자연 요소는 물론, 웅장한 성, 마을 풍경과 같은 게임 필드 역시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나이트 크로우'의 창작성 또한 우수하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새롭게 창작한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이다.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미르'이후 새로운 IP를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판타지와 실제 역사 속 요소를 결합해,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고유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4차 십자군 전쟁이 끝난 이후 술렁이는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선보인다.
액션 역시 색다르다. 기존 MMORPG가 빠른 전투 속도, 화려한 스킬 연출을 강조했다면, 오히려 ‘나이트 크로우’는 과도한 부분을 덜어내고 현실적인 액션을 극대화했다. 특히 ‘나이트 크로우’만의 차별화 포인트인 글라이더 액션은 참신한 콘텐츠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들은 글라이더를 통해 하늘과 땅을 누비며,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대중성 면에서 '나이트 크로우'는 경쟁자가 없다. ‘나이트 크로우’는 2023년 신작 게임 중 단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4월 27일 출시 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올해 출시된 신작 중 양대 마켓 매출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게임은 ‘나이트 크로우’ 뿐이다. 출시 5개월 만인 지난 9월에는 누적 매출 1억 달러(약 1301억 원)를 돌파했다.
업계에선 최근 '나이트 크로우'의 좋은 흐름도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나이트 크로우’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에서도 블록버스터 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며 "이번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수상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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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