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이 비틀즈의 신곡 추가 공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피터 잭슨은 지난 5일(현지시간) 선데이 타임즈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다큐멘터리 '비틀즈: 겟 백'(Get Back)의 푸티지에 비틀즈 멤버들이 스튜디오에서 음악적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밝혔다.
그는 "'겟 백'에서의 퍼포먼스를 가져다가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의 파트를 분리한 다음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코러스나 하모니를 추가하도록 할 수 있다. 괜찮은 노래가 나올 수도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해서 폴과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보이같은 생각이지만,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앞서 피터 잭슨은 지난 2021년 11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비틀즈: 겟 백'의 연출을 맡았다.
'Let It Be' 앨범 제작 과정을 다룬 해당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디믹스'(de-mix) 소프트웨어를 개발, 악기 소리와 사람의 음성 두 가지 소스를 분리할 수 있게 됐다. 그 덕에 음질이 좋지 않은 소스의 경우에도 정상적으로 재믹싱이 가능해졌다.
한편, 비틀즈는 지난 2일 존 레논의 미공개곡이자 비틀즈 명의로 발매되는 마지막 신곡 'Now and Then'을 발매했다.
사진= 비틀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