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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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키즈' 전현무, 母사교육 치맛바람 고충 "자신감 잃어" (티처스)[종합]

기사입력 2023.11.05 20:47 / 기사수정 2023.11.05 20:4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티처스' 전현무가 대치동 엄마들 모임에 공감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이하 '티처스')에서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의 중학교 3학년 김명진 군이 첫 도전 학생으로 출연했다. 

명진 군은 "지금은 소속사에서 퇴출 당한 상태다. 올해부터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게 됐다. 연습생 생활만 1년 동안 계속 해오다가 갑자기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니까 앞날이 캄캄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내 인생이 망한 것 같고 힘들었다"며 '티처스'에 도움을 요청했다.  

어머니 김수정 씨와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명진 군은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아예 놨다가 다시 시작하려니까 막막해서 지원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명진 군의 일상 영상은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에서 시작됐다. 우선 하교 후 친구들과 편의점을 찾은 명진 군은 컵라면을 먹으며 학원과 성적 이야기를 나눴다. 한 친구는 "10 to 10이 기본"이라며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명진 군의 어머니는 예비 고1 정보 모임에 참석했다. 순천에서 대치 학군으로 이사 왔다는 명진 군의 어머니는 학원 정보가 필요했다. 한 어머니는 호주 시드니에서 유학하고 다시 돌아왔다면서 "대치동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다. 내신 외적으로 다른 것들은 학원에서 배워야 하는 게 있더라"며 조언했다. 

수정 씨는 중요한 정보를 폭풍 메모를 했다. 이를 지켜보던 장영란은 "저렇게 말씀을 잘하시니까 나도 적게 된다. 나도 적어야 할 것 같다. 푹 빠져든다. 여기(선생님들)보다 저기가 더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대치동 아이들의 학원비는 얼마나 들까. "생각보다 안 들더라"고 운을 뗀 한 어머니는 한 달 학원비로 120만원을 잡았다. 중학교 3학년 기준일뿐,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명진 군이 학원을 안 다닌다고 하자 주변 엄마들은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영상이 끝나자 전현무는 "하나도 안 변했네"라고 안타까워했다. 장영란은 "제가 아이들을 9시 반에서 10시쯤 재우는데 '왜 이렇게 빨리 재우냐'고 한다. 그때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초등학생인데 중학교 선행 학습을 해야 한다고"라 털어놨다. 

장영란은 실제 목동 키즈인 전현무에게 "이 정도 사교육 안 했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우리 엄마인 줄 알았다. 목동 사거리에서 저렇게 하고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어 "우리 엄마도 나보다 공부 잘하는 애 이야기 듣고 마음이 급해지고 불안해져서 '거기서 수학 배워라'라고 했다. 나는 싫은데 가서 배웠다. 너무 어렵고 앞서 나가니까 오히려 자신감을 잃었다"고 떠올렸다. 

한편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고등학생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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