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이상민의 모친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바송에서 언급했던 투병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4일 새벽 이상민의 모친이 별세했다. 이상민은 여동생 이선경 씨와 상주로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의 모친은 2017년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했으나 2018년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안타까운 소식에 이상민이 최근 '미우새' 방송을 통해 전했던 모친의 소식에 다시금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당시 이상민은 "엄마가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다. 지금은 어머니 병세가 많이 안 좋으시다. 지금은 날 못 알아보신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상민은 "본인도 아픈 걸 인정 못 하는 거다.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다. 잠깐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라며 모친의 투병 상태를 설명했다. 심지어 이상민은 모친이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된 적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며 "의료 기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간다는 말에 누워서 손을 들고 계시는 거다. 너무 겁이 났다, 마지막 인사는 아니겠지"라며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어머님이 기적으로 기력이 돌아오시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이상민은 "그냥 '사랑해'. 정말 많이 못 했던 이야기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 방송에서 뵙고 싶었는데 안타깝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란다"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 새벽 6시 엄수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