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9 14:01 / 기사수정 2011.07.09 14:01
[엑스포츠뉴스=박예은 기자] 가수 임재범이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8일 MBC 스페셜 '나는 록의 전설이다' 편에서 록과 함께한 인생을 털어놓으며 로커로서 자존심을 지키려다 가족을 고생시켰다고 고백했다.
올해 아내가 갑상선암에 걸리고 간 과 위 까지 전이되고, 딸 지수가 "집이 너무 춥다"고 했을 때 마음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지난 3월 아내의 병원비라도 벌겸 '수요예술무대'에 오른 그는 '독종'을 부르며 눈물을 쏟았던 당시 "각오의 눈물도 있었고 회한의 눈물도 있었으며 그리움의 눈물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난 독종이 아닌데 독종처럼 살고 싶었다. 수요예술무대도 나가고 싶지 않았다. 아내 옆에 있고 어린이 대공원에 딸과 함께 가고 싶었다. 이게 시작되면 가족과 멀어질 텐데… 복잡한 상황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1980년대 한국 록의 부흥기를 이끈 시나위, 부활 등에서 활약한 기타리스트 신대철, 김태원, 김도균과 보컬 김종서, 임재범이 출연했으며, AGB닐슨 미디어리서치 기준 전국 일일 시청률 11.8%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임재범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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