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모발 100가닥 음성 "마약, 최소 10개월 투약 NO" 새국면?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내일(4일) 2차 소환을 앞두고 있는 배우 이선균. 모발감정에서 음성이 나왔다.

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선균의 모발을 정밀감정한 뒤 대마 등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앞서 경찰은 이선균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한 뒤 국과수에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지난달 28일 첫 소환 당시 소변을 채취해 받은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SBS '뉴스8'에서는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모발 100가닥 정도를 채취한 뒤 정밀감정을 의뢰했는데 대마와 향정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구간에서 음성반응이 나왔다. 한 달 정도 걸린 점을 고려하면 최소 8~10개월 동안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협박을 받아 거액을 건넨 만큼 해당 그간 전에 마약을 투약했다는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지성 변호사는 "음성이 나오면 대마초를 피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왜냐면 탈색이라든가 염색 같이 수사를 방해하는 것들도 흔히 이뤄진다"고 전했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4일 2차 소환을 앞두고 있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을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