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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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전 연인' 전청조 측 "사기 범행 인정…밀항 계획? 억측" [종합]

기사입력 2023.11.03 17:51 / 기사수정 2023.11.03 17:5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3일 서울동부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했다.

전청조는 지난달 31일 김포에 위치한 친척집에서 검거돼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오늘(3일) 피의자 심문을 위해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전청조는 남현희와 범죄 관령성, 밀항 계획, 현재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전청조의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본인의 사기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억울하다'고 하는 부분은 없다"며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현희와 범죄 공모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남현희가 요청한 대질 조사 등에 협조하면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현희 조카 폭행 논란에도 "현재로서는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전청조가 도피를 위해 밀항을 계획하고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억측"이라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또 "현재 전청조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청조는 지난달 남현희의 15살 어린 재혼 상대로 알려졌다. 당시 전청조는 자신을 P그룹 회장 혼외자며 부상으로 은퇴한 승마선수이자 사업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보도 이후 온라인에서는 전청조가 여성이고,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던 남현희는 "혼란스럽고 억울하다"라고 말을 바꿨다. 남현희는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라며 전청조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지난달 31일 전청조를 사기, 사기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채널A,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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