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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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금액만 19억'…경찰, 전청조 구속영장 신청 "남현희 공범 여부도 조사"

기사입력 2023.11.02 13:39 / 기사수정 2023.11.02 13:4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경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했던 전청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청조가 연루된 사기의 피해 규모는 19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청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청조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사기 피해자는 15명, 피해 금액은 1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청조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지며 재벌 3세이자 은퇴한 승마선수, 청년 사업가 등으로 자신을 소개했던 전청조는 결혼 소식을 전한 인터뷰가 공개된 후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이 확산했다.

이후 전청조의 성별이 여성인 것으로 확인되고 사기 등 전과 10범인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속았다며 결별 선언과 함께 지난 달 31일 전청조를 사기와 주거침입,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전청조와 공범이다'라는 의혹에 대해 남현희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경찰은 남현희와 전청조의 공범 여부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청조는 남현희 어머니의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는 등 스토킹 혐의와 남현희의 조카를 폭행한 아동학대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경기 성남중원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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