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8 10:52 / 기사수정 2011.07.08 11:32
[엑스포츠뉴스=이성진 기자] 대표적인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우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마음껏 마셔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유에 들어 있는 지방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완벽하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를 섭취한다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우유의 약 96%가 지방 함량이 4% 정도 함유되어 있는 일반 우유다. 지방함량이 2% 이하(미국은 1% 이하)인 저지방우유나 무(無)지방우유는 소비량이 불과 4%에 불과하다. 미국이나 유럽의 저지방 우유 소비량이 전체의 40% 이상인 것과 대조된다.
즉, 일반 우유 한 잔(200ml=140Cal)에 5g의 포화지방이 함유되어 있는 셈이다. 초콜릿 바(60g=271Cal) 하나에 5.2g의 포화지방이 들어있으니, 우유 한잔의 포화지방이 초코바 한 개의 그것과 맞먹는 양이다.
반면 지방 함량 2%의 저지방우유에는 포화지방이 3.1g, 1% 지방의 저지방우유(서울우유, 200ml, 80Cal)에는 포화지방이 1g 함유되어 있다.
이에 반해,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는 60℃에서 가온해 지방을 줄이거나 제거하므로 맛은 떨어지지만, 일반 우유에 함유된 칼슘과 필수아미노산, 각종 비타민 등 좋은 영양소는 대부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는 1995년부터 저지방 우유(지방 함량 1% 이하)나 무지방 우유 캠페인 (1% or Less Campaigns)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2004년 미 농무부(USDA)는 학교 매점에서 1% 이하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를 팔도록 조치한 것이다.
포화지방을 경계해야 하는 비만 환자, 당뇨병 환자, 심혈관 질환자, 폐경기 여성은 저지방 우유를 마셔야 한다.
특히 우유에 풍부한 칼슘은 지방 대사에 영향을 주어 체내 지방 배설을 촉진시키므로 하루 한 잔의 저지방 우유는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는 비만 예방과 뼈 건강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식품이다.
미국공립과학센터(CSPI)는 지방이 2% 함유된 우유 대신 1% 함유된 우유를 13년 동안 마신다면 체중 약 9㎏을 감량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건강과 다이어트,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비록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저지방 우유를 선택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그러나 저지방 우유보다 일반우유를 섭취해야 할 사람들도 있다. 생후 2년까지 지방은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생후 2년 이내의 아기나 지방섭취를 줄일 필요가 없는 마른 체형인 사람은 일반우유를 먹는 것이 좋다.
[도움말] 365mc 이승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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