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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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잭슨 34점 '폭발' 개막전 승리

기사입력 2007.01.09 04:13 / 기사수정 2007.01.09 04:13



[엑스포츠뉴스 = 용인, 이우람 기자] 개막전 캐칭을 앞세운 우리은행에 아쉽게 패한 삼성생명이 홈 개막전에서 국민은행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으로 개막전 패배를 달랬다.

용인 삼성생명은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07 삼성생명배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로렌 잭슨이 34점(3점슛 5개)을 폭발하고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천안 국민은행을 82-69로 물리치고 겨울리그 첫 승을 올렸다.

우승 0순위로 손꼽히는 삼성생명의 강점인 공격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개막전 승부처에서 번번이 링을 외면한 삼성생명 선수들의 슈팅은 이 날 홈 개막전에서 시원하게 그물을 갈랐다.

삼성생명은 로렌 잭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정확한 공격력으로 초반 팀 공격을 이끌며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전반에만 21점을 올린 잭슨의 활약과 전반에만 9개가 터진 정확한 외곽슛(9/14, 64%)으로 3쿼터 막판에 나올법한 점수인 55점을 전반에 따냈다.

국민은행은 김영옥을 앞세워 드문드문 따라붙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국민은행은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할 김지윤과 김영옥의 호흡이 아직 완전치 못한 듯 경기를 힘들게 풀어갔다. 외국인 선수인 욜란다 그리피스(16점, 16리바운드)도 정상 궤도에 올라선 잭슨과의 대결에서 밀려 국민은행의 어려움은 더욱 배가 됐다. 국민은행은 웬만한 한 쿼터 득점과 비슷한 17점차 밀린 38-55로 전반을 마쳤다.

한 때 21점차까지 벌려진 점수 차였지만, 국민은행은 3쿼터부터 그리피스와 김영옥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가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후반 뒤늦게 선수들의 야투가 들어가며 13점차까지 줄여 났다. 국민은행의 추격은  4쿼터 중반까지 계속되 한때 점수 차를 한자릿수까지 따라 불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4쿼터 이종애의 활약이 있었다. 이종애는 3쿼터까지 4득점에 그쳤지만, 국민은행이 쫓길 때 4쿼터에서만 8득점을 올려 삼성생명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종애는 리바운드에서도 팀 최다인 9개를 잡아내며 자기 몫을 해냈다.

결국, 이 날 경기는 삼성생명이 82-69로 마무리 지었다. 정미라 여자농구 해설위원은 "이 날 초반 삼성생명이 외곽포로 올린 기세가 컸다"며 "국민은행이 느슨한 수비가 아쉬웠던 한판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위원은 "앞으로 국민은행은 김영옥과 김지윤의 활용도를 얼마나 끌어 오르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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