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상철이 미국의 자택에서 함께 사는 고양이들과 동물 티셔츠에 담긴 사연을 공개했다.
28일 오전 '애니뭘봐' 유튜브 채널에는 '집사 상철의 일상과 동물 옷장 전격공개 (구매처 알려dream)'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집에서 제작진을 맞이한 상철은 세 마리의 고양이를 소개했다. 그는 "얘가 우리집 고양이 섀도레이다. 얘가 어미"라면서 두 마리의 새끼인 콩알이와 깜짝이를 소개했다.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게 된 사연에 대해 상철은 "우리 형님 집 근처에 그린벨트가 있는데, 거기 뒤에 살던 고양이다. 야생 고양이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거기서 새끼를 두 번 낳았는데, 첫 번째 새끼를 낳았을 때 우리 집을 항상 지켜보다가 먹이를 주면 몰래 먹고 갔다"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조금씩 마음을 열더니 우리가 쓰다듬는 것도 허락을 하고 음식도 많이 먹고 갔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서로 시간을 두며 가까워지다가 신뢰를 얻게 됐다"며 "섀도레이가 처음 낳은 새끼들은 전부 다 옆집에서 기르기로 하고, 두 번째 낳은 새끼들은 우리가 입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새끼들을 입양보내려고 통에 넣을 때에도 섀도레이가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자신을 신뢰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는 상철은 매우 감동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자신의 드레싱룸에 있는 동물 옷들을 모두 공개한 상철은 "제가 동물 옷이 원래 더 많았었는데, 이번에 '나는 솔로' 출연하면서 거기 나온 출연자들한테 이미지에 맞게 다 나눠줬다"며 "또 좋은 거 있으면 항상 계속 주문하는 식이라 또 주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최애'이자 '나는 솔로' 첫 등장 당시에 입고 나왔던 사자 후드티에 대해서는 "제가 20대 때 친구들하고 클러빙 갈 때 이걸 입고 갔었는데, 그 때는 제가 좀 살도 찌지 않았던 때"라며 "이걸 딱 입고 바지도 깔끔하게 입고 가면 흑인 애들이 이걸 보고 멋지다,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고 여자들이 '멋지다, 사자 멋지다'고 얘기했었다. 지나가면서도 옷에 대해서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관심을 끌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상철은 현재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 출연 중이다.
사진= 애니뭘봐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