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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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이선균 "실망감 드려 죄송"…'마약 혐의' 거듭 사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0.28 1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논현경찰서, 이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선균이 입건 닷새 만에 경찰 조사에 출석해 거듭 사과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8일 오후 이선균을 소환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를 수사 중 이선균의 마약 투약 정황을 확보해 내사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이선균은 28일 첫 경찰 조사를 받는다. 이날 경찰은 이선균을 사대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뒤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던 오후 4시 30분보다 조금 늦은 4시 35분께 인천논현경찰서에 등장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한 이선균은 취재진 앞에 서 고개 숙여 사과를 전했다. 입건된 지 닷새 만에 취재진 앞에 선 이선균은 한층 수척해진 모습이다.

포토라인에 선 이선균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균은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취재진은 이선균에게 마약 투약 혐의, 유흥업소 실장에게 어떤 협박을 받았는지, 이번 조사에서 어떤 것을 소명할 계획인지 등을 비롯한 현재 심경을 물었다. 이에 이선균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만 반복한 채 경찰서 내부로 진입했다.



앞서 20일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약 3억 5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도 추가됐다.

한편, 경찰은 A씨로부터 이선균을 비롯해 지드래곤, 연예인 지망생, 방송인 출신 작곡가, 재벌 3세 등 10명의 마약 투약 정황을 파악해 조사 중이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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