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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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이선균, 경찰 출석…"고통 감내해야 하는 가족들에 미안"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10.28 16:46 / 기사수정 2023.10.28 16:4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논현경찰서, 이슬 기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첫 경찰 조사 심경을 밝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8일 오후 이선균을 소환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했다.

이선균은 이날 4시 35분께 인천논현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토라인에 선 이선균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이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라며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취재진의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는지", "유흥업소 실장한테 어떤 협박 받았는지",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명할 계획인지", "경찰 조사 심경은 어떤지" 등을 질문에 이선균은 "조사에서 성실하게 임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뒤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던 중 이선균과 지드래곤, 연예인 지망생, 방송인 출신 작곡가, 재벌 3세 등 10명의  마약 투약 정황을 파악해 조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약 3억 5000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 측은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다"라고 밝혔다.

반면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며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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