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 이혜원과 대기실을 따로 쓰게 됐다.
27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안정환-이혜원 부부가 대기실 각방 일화를 공개했다.
유세윤은 "제작진이 특별히 안정환 씨에게 대기실 각방을 드렸다. 그렇게 미소 지으면서 입실을 하셨다던데"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그렇지 않다. 처음 떨어져 봤다. 떨어지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세윤이 "뒷모습을 봤다"고 말하자, 안정환은 "등이 웃는 걸 봤냐"며 황당해했다. 유세윤은 "어깨가 리듬 타더라"고 전했고, 안정환은 제작진을 향해 "아주 그냥 편집 준비들 단단히 하라. 힘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란으로 선 넘은 지 7년 차 패밀리 쏘헤일리와 양성민 부부가 소개됐다.
양성민이 "처음 만났을 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라고 생각해서 인생 첫 플러팅을 해 봤다"고 쏘헤일리를 만나게 된 일화를 전하자, 안정환은 "나와 똑같다"고 공감했다.
또한 "여기 천사 안 보이시냐"는 양성민의 너스레에 안정환은 "나도 천사가 있다"며 이혜원을 가리켰다.
양성민은 "두 아들의 생일이 가깝기 때문에 합동 생일 파티를 하려고 한다. 아이들이 너무 장난꾸러기라 두 번 하면 쓰러진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이해는 안 되지만 좋다. 생일, 결혼기념일, 첫 만남을 다 한꺼번에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공감했다. 그러나 곧 이혜원의 눈치를 보고 "잘못했다"며 "안 된다면 안 되는 것"이라고 수긍했다.
이란에서 케이크 금액을 중량으로 결정한다는 사실에 이혜원은 "이탈리아에서도 케이크를 중량으로 판다"며 공감했다.
이혜원은 "서프라이즈한다고 케이크를 만들었다. 그 위에 잔디밭과 축구 경기장 그림을 그렸다. 그랬더니 기본 가격에 두 배가 나왔다. 최종 금액은 중량으로 결정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안정환은 "인조 잔디를 깔아야지. 천연 잔디가 더 무겁다"고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이혜원이 "그래서 알게 됐다"고 마무리하자, 안정환은 "그래쩌요"라고 대답하며 잉꼬 부부의 모습을 뽐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