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명수가 '무한도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해 박명수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검색N차트'는 '라디오쇼'에서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코너로, '키워드로 알아보는 빅데이터 차트쇼'이다.
이날 두 사람은 국민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예능 프로그램 중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추억의 예능 베스트 5'를 선정했다.
1위는 MBC '무한도전'이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만 생각하면 너무 기쁘다"며 "저를 여기까지 만들어 주신 프로그램"이라고 회상했다. '라디오쇼'에 '무도 키즈'도 많이 나온다고.
이에 전민기는 본인 역시 '무도 키즈'이며, 현재 8살인 아들과 '무한도전'을 다시 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랑스럽게 저분(박명수)이랑 내가 라디오를 같이 한다고 소개한다"며 아이가 너무 재밌어한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컨텐츠는 잘 된다며 '무도 키즈'로서의 '무한도전'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추억의 예능 중에서도 압도적인 조회수를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무도 키즈'들이 어른들이 되어 그들이 '무한도전'을 보여주는 시대가 됐다고.
박명수는 '무한도전' 촬영이 기억난다고 했다. "가끔 짤로 보면 그때 했던 게 기억이 난다"는 그는 북아메리카 5행시를 재연하기도.
당시 박명수는 '북쪽에 계신 아름다운 메리메리 리얼 카인드니스 여러분 조금만 참으시라우요, 곧 비행기를 타고 아름다운 북미로'라고 5행시를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그는 "예전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으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추억에 잠겼고, 전민기는 "지금으로 치면 오티티 대작 급"이라며 '무한도전'의 다양한 도전을 회상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촬영을 희망한다고 의사를 밝혔다. "무한도전 한번 했으면 좋겠다"며 "팬서비스 차원으로 3편이라도 촬영했으면 한다"고. 그러나 "애들이 바빠가지고, 기사는 이렇게 써주세요 '박명수만 원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