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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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결정에 확신 없었다" 짙은 아쉬움 드러낸 C9 '블래버' [인터뷰]

기사입력 2023.10.27 10:28


(엑스포츠뉴스 강서, 임재형 기자) C9 정글러 '블래버' 로버트 후앙이 탈락 이후 "인게임 결정에서 확신이 없었다"고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C9은 26일 오후 서울 강서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프나틱과의 경기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C9은 1승 3패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마무리하면서 모든 일정을 끝내게 됐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블래버' 로버트 후앙은 이번 경기에서 "너무 실수가 많았다. 경기력은 (10점 만점에) 4점 밖에 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블래버'는 "팀 전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신이 없었던 것 같다. 1세트부터 마무리가 확실하지 않았다. 시리즈 후반에는 멘탈 이슈도 겹쳤다"고 덧붙였다.

C9은 첫날 매드 라이온즈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내리 3연패를 기록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블래버'는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매우 아쉬웠다. 특히 T1전은 최악이었다"고 평가하며 "초반 동선, 인게임 결정도 좋지 않았다.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북미는 이번에도 참가한 4팀 중 3팀이 빠르게 탈락하면서 1시드 NRG만 살아남게 됐다. '블래버'는 북미 지역에 대해 "가장 약한 지역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지난 2021년의 8강 진출은 최고의 팀은 아니었지만 친밀했던 팀워크의 결과물이었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결과 정말 죄송하다"고 마지막 소감을 밝힌 '블래버'는 살아남은 1팀 NRG에 대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블래버'는 "행운을 빈다. 북미를 위해 좋은 결과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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