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변요한이 지난 해 청룡영화상 수상 순간을 돌아봤다.
25일 서울 CGV 여의도에서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수상자인 박해일('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과 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남우조연상), 오나라('장르만 로맨스', 여우조연상), 김동휘('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신인남우상), 김혜윤('불도저를 탄 소녀', 신인여우상)이 참석했다. '헤어질 결심'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탕웨이는 참석하지 못했다.
변요한은 지난 해 7월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에서 왜군 장수 와키자카 역을 연기하며 호평 받았고,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변요한은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났다. 핸드프린팅 참석은 처음이라 서먹서먹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저도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았었는데, 약간 힘이 빠지는 시기에 다시 한 번 청룡영화상을 수상했던 지난 해의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오늘이 또 영광스러운 자리인만큼, 잘 있으면서 또 힘을 받고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변요한은 지난 해 수상 후 "받을 줄 알았다"는 자신감 넘치는 소감과 함께 "군대에 다시 가는 것이 낫다 싶을 정도였다"고 언급할 정도로 힘들었던 촬영의 기억을 얘기하기도 했다.
변요한은 "저는 육군 만기 전역자다"고 넉살을 부리면서 "배우라는 직업을 하면서 늘 저에 대한 고민, 평가를 하게 되지 않나.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 떄 그런 말을 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4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