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03

당뇨병 환자, 이것만 지키면 외식도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11.07.07 10:56 / 기사수정 2011.07.07 11:33

이성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성진 기자] 사업상 약속이 있거나 가족과의 저녁식사로 외식을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외식은 간편하고 즐겁고 여러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외식은 고열량인 경우가 많고, 영양소가 종종 불균형을 이루기 쉬우며, 염분 섭취도 많아진다.

때문에, 혈당 조절이 중요한 당뇨병 환자라면 외식 시 건강을 해치지 않는 슬기로운 외식 메뉴 선택이 필요하다.

정식 식사 중에서도 서양식(양식)은 한식에 비하여 열량이 높으며, 중국 음식은 지방, 염분이 많이 들어 있다. 한정식은 주식량에 비해 부식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염분이 많이 들어 있는 젓갈류나 장아찌류를 제한한다면 적당히 섭취할 만하다.

외식을 하여 영양 불균형이 생기면 그날의 다른 끼니에서 영양분이 보충되어야 하며, 자주 외식을 하는 당뇨병환자라면 식사계획에 따를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다. 원하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사가 제공되는 음식점을 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주의할 점

1) 재료와 분량을 확인하고 주문한다.
2) 식품군·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음식을 선택한다.
3) 계획된 식사량만 먹고 남는 건 포장하거나 옆 사람에게 덜어준다.
4) 설탕, 기름진 음식, 튀김 음식은 피한다. (서양식, 중국식은 거의 다 포함)
5) 기름기가 많은 국물은 남긴다.
6) 메뉴에 없더라도 저열량 품목이 있는지 물어본다.
7) 천천히 먹는다.
8) 술은 피한다.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 뿐 아니라 '언제 먹을 것인가'도 고려되어야 한다.

식사 약속을 잡을 때 주의할 점

1) 타인과 외식을 할 때는 정해진 식사 시간에 약속을 정한다.
2) 미리 예약을 하고 정각에 도착한다.
3) 점심·저녁이 계획된 시간보다 늦어질 때는, 2끼니에 배분된 식품 중 과일군 1단위나 곡류군 0.5단위를 정해진 식사시간에 미리 먹도록 한다.
4) 저녁 식사 시간이 많이 늦어진다면, 취침 전 간식을 저녁식사시간에 먹고, 나중에 저녁식사로 배분된 양을 먹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슐린 용량을 조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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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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