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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고 맛도 좋은 '생선식해 · 안동식혜'의 효능과 레시피

기사입력 2011.07.07 10:37 / 기사수정 2011.07.07 11:31

이성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성진 기자] 한국의 고유 음식 식혜와 식해. 맞춤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식혜는 밥에 엿기름물을 부어 따뜻한 곳에서 삭혀 설탕을 넣고 끓여 만든 전통음료고, 식해는 강원도 향토 음식으로 생선에 식은 밥과 엿기름가루, 갖은 양념을 넣어 버무린 뒤 삭힌 것이다.

식혜는 멥쌀을 쪄서 엿기름가루를 우려낸 윗물을 섞어 50~60℃에서 4시간 정도 삭힌 후 떠오른 밥알을 건져 냉수에 헹구고 국물은 생강과 설탕을 넣고 끓여서 식힌다.

먹을 때 밥알을 넣고, 잣을 띄워낸다. 전남에서는 찹쌀밥을 넣기도 하며, 밥과 누룩가루를 잘 혼합하여 발효시키기도 한다. 경상도에서는 단술이라고도 한다.

식혜에는 많은 섬유소가 함유되어 있어 소화촉진 및 변비예방에 도움을 주며, 발효되면서 생성된 효소는 소장에서 유산균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음식이 체내에서 부패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해주는 프로테아제가 들어 있어 고기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아주 좋다.

생선식해는 강원도 향토음식으로 생선에 식은 밥과 엿기름가루, 갖은 양념을 넣어 버무린 뒤 삭힌 것이다.

명태식해가 대표적인데 말린 명태를 살만 발라내어 소금에 절여 물기를 제거하고 엿기름가루에 버무려 2~5시간 삭힌 다음 고슬고슬하게 쪄서 식힌 차조밥, 무채, 양파채, 배즙과 고춧가루, 다진 파·마늘·생강, 소금을 함께 넣고 버무려 상온에서 2~3일 정도 삭혀 만든다.

겨울철에 담가야 제 맛이 나고 김장하다 김장 속이 남으면 여기에 꾸덕꾸덕한 동태를 썰어 넣고 버무려 따로 보관하여 먹었던 음식이다. 명태밥식해라고도 한다.

재료

명태 500g, 차조 160g(1컵), 찹쌀풀 1/2컵, 멸치액젓 3큰술, 무 80g, 배 190g(1/2개), 양파 80g(1/2개), 대파35g(1뿌리), 마늘60g(2통), 생강35g(9쪽), 엿기름가루 2큰술, 고춧가루 1컵, 소금 , 설탕 약간, 밥 짓는 물200㎖(1컵)

만드는 방법
① 차조는찜솥에서고슬고슬하게찐다음식혀놓는다.
② 명태는 반쯤 건조시킨 것으로 비늘과 내장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금물에 씻어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내어 뼈를 발라 낸 후 소금으로 절인다.
③ 무는 채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짜 낸다.
④ 절인 명태에서 생긴 물을 따라내고 엿기름가루에 버무려 2~5시간 식힌다.
⑤ 배는 강판에 갈아 즙을 내고, 양파는 곱게 채 썬다.
⑥ 넓은 그릇에 위에서 준비한 재료와 고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설탕을 넣은 다음 버무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⑦ 항아리에 눌러 담고 상온에서 2~3일 삭힌다.

재료

찹쌀(또는멥쌀) 1.6㎏(10컵), 무850g(1개), 엿기름가루1.5kg(13컵), 생강 400g, 설탕 200g(1 1/3컵), 채썬밤 , 잣 약간, 고춧가루 약간, 물 11ℓ

만드는 방법

① 찹쌀(또는 멥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불린 후 고두밥으로 쪄서 식힌다.
② 엿기름가루에 물을 넣고 고루 비빈 다음 체에 걸러 가라앉힌 후 맑은 윗물만 준비한다.
③ 무는 깨끗이 씻어 채 썰어(5×0.2×0.2cm) 냉수에 헹궈 건진다.
④ 생강은 다져 면포에 싸서 즙을 짠다.
⑤ 냄비에 ②의 엿기름물을 붓고 따뜻하게 데우면서 고춧가루를면포에싸서넣고주물러물을곱게들인다.
⑥ 찹쌀밥(또는 멥쌀밥), 채 썬 무, 생강즙에 ⑤를 부어 40℃에서 3~4시간삭힌후차가운곳에서보관한다.
⑦ 먹을 때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고 채 썬 밤, 잣을 띄운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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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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