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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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또 성범죄 재판…강제추행 재판 중 성폭행·불법촬영까지

기사입력 2023.10.24 17:35 / 기사수정 2023.10.24 17:3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은 그룹 B.A.P(비에이피) 출신 힘찬에 대한 불법촬영 혐의가 추가됐다.

24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강간, 성폭행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기소된 힘찬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열렸다. 

힘찬은 지난해 5월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준 피해자 A씨를 성폭행한 후 불법 촬영하고, A씨에게 불법 촬영한 사진과 영상 등을 전송한 혐의도 받는다. 당시 힘찬은 앞서 저지른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공판에 출석한 힘찬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피해자와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합의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하고 엄벌을 촉구했다.

앞서 힘찬은 2018년 경기 남양주의 팬션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 받았다. 이후 지난 2월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지난해에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지인의 음식점에서 여성 2명의 허리를 잡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는 힘찬의 두 번째 성범죄로, 당시 힘찬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 여성 두 명에게 각각 1천만원을 주고 합의서를 제출했다.

두 건의 범죄와 별개로 지난 4월 세 번째 성범죄 사건까지 알려졌고, 이날 재판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 공개됐다.

두 번째 성범죄 혐의와 세 번째 성범죄 혐의가 병합되면서 11월 8일 예정이던 힘찬의 두 번째 강제추행 혐의 선고는 내달 21일 오전 10시40분으로 연기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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