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래퍼 기리보이가 2년 만에 새로운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
기리보이는 오는 26일 열 번째 정규앨범 '소설 쓰고 자빠졌네'를 발매한다.
'소설 쓰고 자빠졌네'는 기리보이만의 고유한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단기 알바'와 '뭐 어떡할까'를 비롯한 총 10곡이 수록된다. 피처링 아티스트 없이 오직 기리보이만의 목소리로만 채워진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타이틀곡 '단기 알바'는 지난 15일 선공개됐다. 기리보이는 말하듯 내뱉는 담백한 래핑으로 배고픈 예술가의 투박한 사랑 이야기를 포현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뭐 어떡할까'는 연인 관계의 시작과 끝을 현식적으로 그려낸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현재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리화자 역으로 열연 중인 라이징 스타 최희진이 출연해 물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어 반려견 돌돌이와의 일상을 그려낸 '산책', 자신을 흙에 비유한 '흙'과 지난해 발매한 '불로부터', '물'도 이번 앨범에 수록된다.
피지컬 앨범 또한 일반적인 형식과 달리 소설책을 모티브로 삼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이와 관련해 기리보이는 "앨범을 감상하는 모두가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며 함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라고 작업 의도를 전했다.
한편, 기리보이의 정규 10집 '소설 쓰고 자빠졌네'는 오는 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린치핀뮤직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