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형사 입건되면서 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비롯해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식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통해 이선균이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해왔고, 수사 과정에서 복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만간 이선균을 소환해 소변 및 모발 검사를 진행하는 등 정식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인천지검은 이선균이 협박 및 공갈 혐의로 성명불상자 2명을 고소한 사건을 이날 인천경찰청에 이송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A씨를 비롯해 성명불상자 2명을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내용을 입수했다.
한편 이선균을 둘러싼 마약 의혹은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의 혐의로 내사 단계 진행 중인 가운데 톱스타 L씨가 포함돼 있다고 밝히며 알려졌다.
경찰은 이선균을 포함해 8명에 대해 내사했고, 이 중에는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실장을 비롯해 가수 연습생 출신 A씨와 재벌 3세 B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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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