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추성훈이 팝업스토어 완판에 직원 보너스 대신 기부를 하기로 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추성훈의 팝업스토어 오픈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추성훈은 팝업스토어 오픈을 하며 VIP들을 맞았다. 직원들은 첫 VIP로 광희가 도착하자 결박을 해서 추성훈 앞으로 데려갔다. 알고 보니 VIP가 오면 결박해서 올려 보내라는 추성훈의 지시가 있었던 상황이었다.
추성훈은 광희에 이어 정호영이 오자 옷을 만지면 사야 한다는 식으로 강매 작전을 펼쳤다. 정호영이 옷을 세트로 구입해서 간 뒤 전혜빈, 최시원, 차주영, 정대세, 배정남, 안정환 등 VIP들이 속속 등장했다.
추성훈은 앞서 광희, 정호영 때와는 다르게 강매 작전을 펼치지 않았다. 추성훈은 전혜빈이 옷을 계속 만져 봐도 사야 한다는 얘기를 해주지 않았다.
전현무는 팝업스토어에 도착해 추성훈이 아닌 직원들의 응대를 받았다. 추성훈을 보기가 힘들었다고. 전현무는 추성훈이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 시각 추성훈은 차주영을 응대하고 있었다. 차주영은 "그 어떤 시상식보다 화려하게 입고 왔다"며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추성훈은 "덕분에 우리 브랜드 가치가 올라갔다"고 했다.
추성훈은 스튜디오에서 나름의 순서가 있었다고 수습에 나서려고 했지만 전현무는 "내가 순서가 밀린다?"고 받아치며 섭섭해 했다. 전현무는 "저 날 한 60만 원 결제한 것 같다"고 했다.
추성훈은 전현무와 달리 김희철, 조세호가 도착하자 밀착 응대에 나섰다. 김희철은 "대접 받아서 다행이다. 난 무슨 국빈 대접이네"라고 말했다.
추성훈과 직원들은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를 마치고 방문객들이 천 명이 넘은 사실에 놀라워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추성훈의 VIP리스트에 있었던 임시완이 안 온 것을 언급하며 "임시완 씨랑 친구인 거 뻥이시죠?"라고 물어봤다.
추성훈은 당황했지만 일단 임시완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해 봤다. 다행히 전화를 받은 임시완은 현재 스케줄로 인해 이동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추성훈은 "바빠서 못 왔잖아"라고 합리화를 시켰다.
추성훈은 500벌 이상을 판매하며 완판에 성공, 앞서 직원들 보너스를 주기로 약속했던 것을 두고 "많이 도움 받았잖아. 그러니까 기부하려고 한다. 그게 보너스다"라고 말해 갑갑함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직원들이 살면서 기부를 안 하고 있을 거다. 그럼 한 번이라도 기부하는 마음이라도 가르쳐 주고 싶었다"면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