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6 15:21
그 이유는 다름아닌 <여인의 향기> 선셋비치 맥주페스티벌 현지로케 촬영장에 몰려든 많은 수의 보조출연자들의 인파였던 것. 그들은 보조출연자를 모집하는 사전 모집 이벤트에 선발된 사람들로 김선아,이동욱의 한류팬들과 일반 관심 지원자들이다.
제작진은 맥주먹기대회 촬영을 위해 많은 인원이 필요했지만 일본 내에서는 보조출연이라는 시스템이 없어 인력을 구하지 못해 고민하다가 제작사(A스토리)에서 초청 이벤트로 아이디어를 내 열광적인 축제의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다.
이날 촬영에 참여한 보조출연자들은 연기경험이 없었지만 어는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촬영에 임했고, 연재역의 김선아와 지욱역의 이동욱을 응원하며 그들의 연기를 지켜봤다.
연기자 김선아는 "<여인의 향기>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무더운 날씨에 고생시켜 드려 걱정스럽지만 여러분 덕분에 힘이 난다"면서 연신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했다.
이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연기자에게 전달하고 제작진에게는 시원한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훈훈한 풍경을 보여줬다. 또한,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한 교포는 한국제작진의 방문소식을 현지언론에서 접하고 촬영장에 직접 찾아와 따가운 햇살에 벌겋게 탄 스텝들을 위해 선크림과 화상치료제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촬영분은 맥주마시기에 참가한 연재(김선아 분)가 선물로 받은 목걸이를 지욱(이동욱 분)이 걸어주며 애뜻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장면으로 태평양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로맨스를 담아냈다.
한편, 김선아의 2년 만의 드라마 컴백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여인의 향기(가제)>(극본:노지설, 연출:박형기)는 여행사 말단 여직원이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 뒤 떠난 여행에서 사랑을 만나 뜨겁게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오는 23일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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