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장나라, 손호준의 ‘나의 해피엔드’가 12월 공개된다.
오는 12월 첫 방송될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는 성공만을 쫓던 한 여자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는 휴먼 심리 스릴러 드라마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의사요한’ 등에서 독창적인 미장센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장나라-손호준-소이현-이기택-김홍파-박호산 등 걸출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차원이 다른 휴먼 심리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나의 해피엔드’가 숨 막히게 조여드는 긴장감이 심장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1차 티저를 선보였다. 30초 분량의 ‘1차 티저’에서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독보적인 분위기와 웅장한 배경음악, 장나라-손호준-소이현-이기택-김홍파-박호산 등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이 어우러지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먼저 장엄한 현악기의 선율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벽에 기댄 채 서 있는 서재원(장나라 분)이 등장한다. 이내 데칼코마니처럼 좌우가 반전돼 양쪽에 자리한 서재원의 모습 사이로 요동치는 물거품이 일어나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이어 서재원과 허순영(손호준)이 결혼식에서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편안한 차림으로 차를 따르는 허순영을 뒤에서 백허그하는 서재원의 모습이 다정한 부부 사이를 짐작케 한다. 연달아 그림을 작업하고 있는 권윤진(소이현)과 서재원의 계부인 서창석(김홍파)이 웃음을 띤 채 모습을 드러낸다. 반면, 교수 연구실에 앉아있는 허순영은 앞서 서재원과 함께 있을 때와는 다른 심각한 얼굴로 눈길을 끈다.
특히 누군가 물에 풍덩 빠져 익수를 하자마자 시간이 역행, 다시 장면이 되감기듯 물 위로 솟구치면서 분위기가 전환된다. 서재원이 결연한 표정으로 우뚝 서 있는 가운데 침대 위 벗은 등을 드러낸 남녀를 지켜보는 눈동자가 드리워져 충격을 안긴다.
마지막으로 아주 환하게 웃음 짓고 있는 윤테오(이기택)와 허순영, 남태주(박호산), 그리고 권윤진이 짧은 순간동안 차례로 강렬하게 스쳐지나간 후, 서늘한 눈빛으로 돌변한 서재원이 “너 누구야?”라고 나지막이 읊조리면서 극강 대비를 이루는 것.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장면들 속 서재원-허순영-권윤진-윤테오-서창석-남태주가 맞닥뜨릴 사건은 무엇일지 의구심을 드높인다.
제작진은 “1차 티저를 통해 결이 다른 ‘휴먼 심리 스릴러’인 ‘나의 해피엔드’를 관통하는 무드를 맛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감각적인 연출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심리 스릴러의 묘미를 제대로 전할 ‘나의 해피엔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TV CHOSUN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