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가수 휘인이 30살을 앞두고 있는 심경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첫 번째 정규 앨범 '인 더 무드(IN the mood)'를 발매한 가수 휘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데뷔 10주년이 다 돼가는 휘인은 "그땐 29살이 엄청 어른 같고 되게 나이가 많은 성인 같은 느낌이었는데 막상 돼보니 똑같다"고 말해 이은지의 공감을 불러왔다.
이어 30살을 앞두고 있는 시점 느끼는 점에 대해 "지금은 많이 사라진 생각인데, 작년에는 생각이 너무 많았다. 뭔가 서른이 되면 변화해야 할 것 같고 그런 생각이 자꾸 드니까 전전긍긍하게 되는 거다. 지금은 그걸 내려놨다"고 덧붙였다.
또 이은지는 "(첫 정규 앨범) 뮤비가 너무 좋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휘인은 "이번 앨범은 첫 정규 앨범이고 직전 미니 앨범명이 '휘'였다. 이번 앨범 '인 더 무드'와 연결되고 저의 이야기들을 많이 담으려고 한, 인간 휘인이 주체가 돼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앨범 준비하며 걱정됐던 점에 대해 "첫 정규 앨범이다 보니 내가 하고자 하는 음악의 방향성을 잘 담아서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잘 담겨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또 휘인은 "뮤비 촬영지가 너무 예쁜데 장소가 어디냐"는 청취자의 물음에 "야외에서 찍은 곳은 군산인데 차가 하나도 안 다닌다. 장소가 너무 예쁘다"고 전했다.
이어 "뮤비 찍을 때 어땠냐"는 이은지의 물음에 "(촬영을 여름에 해서) 더웠다. 가을에 앨범이 나오니까 가을 소재 옷을 입지 않냐. 그게 힘들었는데 무사히 마쳤다"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휘인은 이번 앨범 수록곡들 가운데 1번 트랙 'I Know I Know I Know'가 가장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가사를 보면 저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처음 시도해보는 스타일의 곡이라 저의 새로운 보컬 느낌을 느끼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청취자는 "(앨범 수록곡) 'Here I Am' 작사 기간은 얼마 정도 됐냐"고 물었다. 이에 휘인은 "기간으로 따지면 이틀인데 하루는 미주 투어 다니는 비행기에서 1절을 완성했고 나머지는 한국에 돌아와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휘인은 "화사에게 금액 상관 없이 빌려줄 수 있다고 했던 것을 봤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일단 100 단위는 괜찮을 것 같다"며 웃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KBS 쿨FM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