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3:35
사회

김 상병, "죽이고 싶다" 언급 후 조준사격

기사입력 2011.07.05 17:41 / 기사수정 2011.07.05 17:41

이준학 기자


▲ 합동조사단, "김 상병, 계획적인 참사로 조준사격 실시" ⓒ YTN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강화도 해병대 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가해자의 계획적인 참사로 확인됐다.

국방부 산하 합동조사단은 5일 오전 강화도 해병대 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합동조사단은 가해자인 김모 상병이 사건 발생일인 4일 오전 10시쯤 부대 내 상황실에서 총기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김 상병은 K-1 소총 1정과 실탄 75발, 수류탄 1발을 탈취한 후 생활관(내무반)을 이동하면서 조준사격해 장병 4명을 숨지게 했다. 이후 김 상병은 부대 내 창고에서 수류탄을 터뜨려 자살기도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조사단장 해군 권영재 대령은 "김 상병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다른 장병과 나눈 대화에서 '모 일병을 죽이고 싶다'고 살해 의사를 밝혔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김 상병과 대화를 나눈 장병이 당시 김 상병에게서 술냄새가 나고 몸을 비틀거리고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주류를 반입한 경위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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