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최현욱이 신은수에게 사과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7회에서는 윤청아(신은수 분)가 하이찬(최현욱)에게 설렘을 느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이찬은 종이에 '저번에 화내서 미안. 심한 말해서 미안. 네가 못 듣는 줄 몰랐어. 미안해'라며 적어서 보여줬다.
윤청아는 '착각하지 마. 윤청아. 친절이 아니라 동정이야. 내가 청각장애인이 아니었어도 이런 친절을 베풀었을까.
윤청아는 하이찬이 자리를 비운 사이 병원 밖으로 나갔고, '그때 너한테 준 초대권 세경이가 나한테 준 거였어. 안에는 세경이가 보낸 편지가 들어있는지 몰랐어. 다시 볼 일은 없겠지만 오해는 풀고 싶었어. 병원에 데려다줘서 고마워'라며 쪽지를 남겼다.
하이찬은 윤청아를 쫓아갔고, "나한테 사과할 기회를 줘. 오해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라며 붙잡았다.
윤청아는 '그렇게 자꾸 사과하지 마. 그렇게 친절하지 마. 넌 몰라. 친절이 지나치면 상처가 된다는 걸'이라며 씁쓸해했다.
하이찬은 "도저히 용서가 안 돼? 일단 밥을 먹으면서 생각을 해보면 안 될까? 배 안 고파?"라며 설득했고, 윤청아는 '배 안 고파'라며 전했다.
그러나 윤청아 배에서 소리가 났고, 하이찬은 "배고픈데 뭘"이라며 놀렸다. 윤청아는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하이찬은 "아니야. 내가 배고파서 그래. 내가 병원비 냈으니까 밥은 네가 사"라며 친근하게 대했다.
결국 윤청아는 하이찬과 밥을 먹었고, 하이찬은 쪽지를 통해 '그날 나 만나러 왔던 거야? 혹시 내 도움 필요한 상황이었어? 이거 우리 집 팩스 번호. 앞으로 무슨 일 있으면 이리로 연락해. 만일 위급 상황이면 먼저 내 삐삐로 8282나 5055 쳐서 보내. 그럼 바로 확인할게'라며 당부했다.
특히 하이찬은 "우리 밥도 먹었으니까 이제부터 우리 친구다. 윤청아"라며 인사했고, 윤청아는 '내 이름을 불렀다'라며 기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