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싱글맘의 일상과 고충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사유리TV'에는 '싱글맘 사유리, 아들 젠과 단둘이 주말 살아보기 [진짜사나이보다 힘든 육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사유리는 아들 젠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아침에 일어나 젠과 함께 청소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현실 육아 현장'을 공개했다.
젠은 사유리와 일본어로 대화하며 폭풍 성장한 근황을 전했다. 특히 젠은 일본어,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별해 내며 2개 국어 구사가 가능한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루 종일 젠과 시간을 보낸 뒤, 오후 8시가 되자 사유리는 "8시 5분 정도에 젠이 잠들었다. 이제 육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유리는 젠이 어린이집에서 만들어 온 컵을 자랑했다. 그는 "이 컵 귀엽지 않냐. 젠 어린이집에서 만든 건데, 젠 손 모양이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사유리는 "이걸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고, 이게 내 평생 제일 소중한 머그컵이 됐다"라며 젠이 만든 컵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사유리는 "젠이 태어나고 나서 밖에서 저녁을 먹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라며 육아의 고충을 고백했다. 그는 "회식 같은 꼭 가야 하는 자리면 가는데, 친구들은 저한테 약속하자고 안 하고 저도 안 가니까 집에서 혼자 먹는 경우가 많다"라며 싱글맘의 일상을 전했다.
이어 사유리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짠하다고 하는데, 저는 행복하다. 사람마다 행복이 다르니까"라며 아들 젠과 함께 있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저랑 젠이랑 둘이 있을 때 불쌍하게 느껴지진 않는데, 불편할 때가 있다"라며 "아빠가 있으면, 아기랑 엄마 사진을 자연스럽게 찍어주지 않냐. 근데 그걸 못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유리는 "저랑 젠이랑 밖에 나가면 셀카 밖에 안 나온다. 그래서 좋은 사진이 나올 수가 없어서 돈 내고 스튜디오에 가서 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다"라고 싱글 맘의 불편한 점을 털어놨다.
사진 = 사유리TV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