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잇 스타일] 예년보다 이른 장마로 무더위와 폭우를 오락가락 하는 지금 같은 때에 뜨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카디건!
한때 봄, 가을 레이어드 아이템으로 주목 받았던 카디건이 올 여름 패션 아이템이 되어버린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폭염 속에서도 버스와 전철, 카페나 사무실 등 실내공간은 얼음처럼 차갑다.
처음에 맞는 에어컨 바람은 오아시스처럼 반갑고 달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으스스한 추위가 몰려오기 시작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준비성 좋고 스타일리쉬한 사람들은 하나 둘씩 카디건을 걸치기 시작한다.
드라마 속 배우들과 같이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된 카디건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드라마 '시티헌터'의 '전구키스'로 이슈가 된 장면 속의 박민영(사진 위)은 로맨틱한 핑크색 카디건을 매치해 러블리한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심플한 화이트 티셔츠에 코디한 카디건은 자연스러운 핏으로 내추럴함을 더했다.
아침 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의 박탐희(사진 아래)는 고급스러운 라일락색 카디건으로 도시 여성의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톤다운된 핑크 컬러 원피스와 화이트 블라우스에 매치해 우아한 느낌까지 가미했다.
이들이 착용한 카디건은 모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파비아나 필리피로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니트 웨어에 접목시켜 품격있는 여성의 문화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표현했다.
드라마 '시티헌터' 에서 선보인 이민호(사진 왼쪽)의 카디건 패션이다.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캐주얼 룩을 보여주고 있는데, 밝은 그레이 색상의 카디건과 흰색 티셔츠, 블랙 팬츠를 매치해 일상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까칠한 톱스타 역을 맡은 차승원 역시 밝은 그레이 톤의 카디건을 매치한 모습이다.
밝은 톤의 그레이와 짙은 그레이를 믹스해 코디했고 여기에 무늬가 들어간 블랙 팬츠를 입어 무난하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룩을 완성했다.
특히 이민호와 차승원이 선택한 그레이 색상은 매치하기 쉬운 컬러로 어느 옷에나 쉽게 코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과 같이 장마철 아침과 저녁은 20도 안팎으로 쌀쌀한 날씨에 편안하고 세련된 카디건으로 건강까지 생각하는 스타일리한 여름을 보내자.
*카디건 코디 팁!
시원한 소재의 카디건이라도 한낮의 무더위에는 무용지물. 손에 들거나 가방 속에서 구겨지는 것이 싫다면 어깨에만 살짝 걸치거나, 허리에 가볍게 묶어주는 것도 괜찮다.
[글] 김태연 (lucky@xportsnews.com) / [사진] '현빈' = SBS '시크릿 가든', '썸머 카디건 스타일링' = 파비아나 필리피, '박민영' = SBS '시티헌터', '박탐희' = MBC '당신 참 예쁘다', '공효진-유인나' = MBC '최고의 사랑'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