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데블스 플랜' 하석진이 우승 상금에 대해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데블스 플랜' 우승자 하석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하석진은 과학 유튜버 궤도와의 준결승전을 통해 우승자로 거듭났다. 그는 우승 소감으로 "12명의 출연자와 일주일간 합숙하면서 모두가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고 끝에 살아남아서 대표 격, 상징적으로 가져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우승자는 '데블스 플랜'을 통해 2억 5천만 원의 상금을 얻는다. 하석진은 "그대로 있다. 생각 중이고 10월 중에는 정리를 해서 알차게 써 볼 생각이다. 다 쓸 크기의 돈이 아니라서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진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계좌에 아직 있다. 그간 잊고 있었다.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되기 전에 받아서"라고 덧붙였다.
최대 5억까지 받을 수 있었던 '데블스 플랜'의 상금이지만, 상금매치 실패로 최종 2억 5천에 그쳤다. 하석진은 이에 대해 "상금 매치에서 성공은 중요하지만 상금이 얼마나 올라가느냐에 대해서는 인식을 안 했던 것 같다. 누군가가 실수를 해서 책임을 묻는 그런 건 없었다. 하지만 둘이서 2억을 날린 거긴 하니, 상금만 생각하면 아깝긴 하다"고 털어놨다.
"우승에 대한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상금 활용에 대한 계획도 없었다"는 그는 "그런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밉상 플레이를 안 했던 것 같다"며 "만나서 모임할 때마다 암묵적으로 계산은 제가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블스 플랜'은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