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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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선호→사고사·실종, 부모 아픔 고백한 ★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16 08: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연예인들이 속에 품어왔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부모와 자식은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대체불가한 존재다. 그만큼 서로에게 소중하기도, 아프기도 하다. 최근 스타들이 방송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거나 부모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5일, 조혜련은 tvN·tvN STORY '김창옥쇼 리부트' 핏줄이 뭐길래 편에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부친의 죽음, 남아선호 사상으로 인한 상처를 고백했다. 



조혜련은 몸이 약하셨던 부친을 회상하며 "어머니가 생계까지 책임을 졌다. 아버지는 말버릇처럼 미안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부친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말 조차 '미안하다'였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조혜련의 모친은 아들을 낳기 위해 노력했으나 자신도 딸로 태어났다며 8남매 중 7명이 딸이라고 전했다. 그는 "7대 1인데 1을 못 이긴다"며 "연예인이 돼 용돈을 드리면 돈이 다 아들에게 간다. 엄마랑 라오스로 여행을 갔는데 여기를 아들하고 왔으면 좋았겠다고 했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또한 김종민과 이상민도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각자 부모와의 일화를 고백했다.



김종민은 부친의 죽음을 언급하며 "보통 병으로 돌아가시는데 저희 아버지는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김종민의 부친은 택시 운전을 하시다 횟집을 하셨다고. 

그는 "어느날 돌아가셨다고 연락왔다. 사고더라"며 "서해니까 밀물, 썰물 차이가 큰데 밀물에 주차하다가 차가 빠진 거다. 문을 못 열고 허무하게 가셨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김종민은 어린나이에 가장이 됐다고도 밝히며 "요즘 더 그립다. 어렸을 때는 돈 벌고 그런 것도 아니고 저 쓰기 바쁘고 그러니까 해드린 게 없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사진으로만 갖고 있다"며 부모와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합성 사진을 언급했다. 



그는 일찍 돌아가신 부친의 묘를 찾아갔다며 "비석에 내 이름이 없었다. 방황할 때였는데 못으로 내 이름을 비석에 적었다"고 숨겼던 일화를 전했다.

또한 모친은 병세가 안 좋아지셨다며 "날 못 알아 본다.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됐다"고도 고백했다. 이상민은 모친이 새벽에 사라졌다가 아침에 연락이 됐다며 옛날 동네에서 연락이 된 모친을 회상했다.

그는 "택시를 타라고 하고 택시 아저씨가 전화를 받았다. 이때 처음 울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는 모든 걸 의료 기기에 의존한 모친이 자신에게 손을 들었다고도 이야기하며 "나한테 마지막 인사는 아니겠지 걱정이 많았다"고 애정이 깔린 우려를 드러냈다.



냉철한 이미지의 서장훈 또한 지난 8일 방송한 '미우새'에서 임영웅에게 영상편지 부탁을 하며 모친을 언급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병상에 있는 모친의 쾌유를 빌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카메라 앞에서 웃음을 주던 이들의 숨겨진 아픔과 과거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진솔하게 공개되며 많은 네티즌들 또한 가족사로 겪은 경험을 털어놓고 공감·위로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N,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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