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6 07:50 / 기사수정 2011.07.06 08:05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갤럭시S2가 2주 연속 일본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5일 오후 일본 IT전문 매체 'BCN랭킹'이 일본 전국 가전양판점 POS 데이터를 토대로 공개한 6월 27일에서 7월 3일까지 집계한 휴대폰 판매 순위에서 갤럭시S2가 1위를 차지했다.
샤프의 두 최신 스마트폰 인포바 A01(SHX11)는 2위, 3D카메라를 탑재한 아쿠오스폰 IS12SH는 5위로 순위에 첫 진입했다. 인포바 A01은 세련된 디자인을, 아쿠오스폰 IS12SH는 3D카메라를 탑재를 내세운 스마트폰이다.
지난 2주 2위를 차지했던 NEC 미디어스의 N-06C는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이폰4는 16GB 모델이 4위, 32GB 모델이 6위로 지난주 순위를 유지했다.
지난 주 갤럭시S2와 함께 첫 순위에 등장했던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아크로(IS11S), 샤프의 아쿠오스폰 SH-12C는 7위와 8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일본에서 인기를 예상했던 엑스페리아 아크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일본 IT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엑스페리아 아크로는 기기변경 조건에서 보조금 지급 비중이 높아 실질 0엔으로 구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순위 하락이 공급 물량 부족 때문일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의 판매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갤럭시S2는 일본 발매 당시 품절 사태를 겪었던 갤럭시S와는 달리 초기 공급 물량이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비교적 가격 방어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IT전문 뉴스사이트 'ITmedia'에 따르면 발매 당시 갤럭시S2의 양판점 판매 가격은 신규일괄이 56558엔(약 75만 원) 가량이며, 24개월 약정 가입시 번호이동의 경우 25200엔(약 33만원), 기기변경의 경우 37800엔(약 50만원)이었다.
같은 신제품인 엑스페리아 아크는 발매 당시 양판점 판매 가격이 신규일괄시 68250엔으로 갤럭시S2보다 높지만, 번호이동 조건일 경우 지원금 규모가 커 24개월 약정에 번호이동 조건일 경우 실질적으로 1만엔 미만에 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기변경 등의 조건일 경우 갤럭시S2와 비슷한 가격이라고 한다.
그러나 2일 일본의 'EX드로이드'라는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의 실질 구매 최저가는 신규일괄 기준 4만엔 초중반 정도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같은 신기종인 엑스페리아 아크의 경우 분할납부금 보다 할인률이 높아 기기 변경시 실질 0엔으로 구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떤 점이 일본 사용자들을 이끌었을까. 갤럭시S2의 일본 사용자들은 이들은 "어떤 어플을 실행해도 반응 속도가 빠르다", "휴대폰의 진화가 무섭다", "앞으로 신규 스마트 폰이 계속 나오더라도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성능'을 가장 큰 구매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볼 때 화질이 좋다", "초심자가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답게 단점을 지적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들은 화면의 자동 밝기 조절 및 화면이 푸르스름해 보이는 문제, 잦은 리부팅 요구, 카메라의 오토 포커스 반응, 원세그 수신률 등을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월 23일부터 NTT 도코모를 통해 일본에서 갤럭시S2 판매를 실시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갤럭시S2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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