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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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수상할 거라 믿어" 첼시, '우크라이나 손흥민' 잠재력 의심 없다..."부진에도 의견 흔들리지 않아"

기사입력 2023.10.15 21: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첼시는 팀의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없다고 확신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5일(한국시간) "무드리크에 대한 믿음"이라며 첼시 스카우트들의 의견에 대해 보도했다. 

무드리크는 지난 2022/23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당시 무드리크는 총액 1억 유로(약 1423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엄청난 기대를 받았는데, 그의 빠른 속도와 슈팅 능력이 높게 평가받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지휘하에서 첼시의 손흥민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샤흐타르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2022/23 시즌 전반기 12경기에 나와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사실상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무드리크는 첼시 이적 후에는 좀처럼 예상됐던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2/23 시즌 후반기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던 무드리크는 올 시즌도 리그 7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에 그치며 기대했던 잠재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첼시 스카우트들은 무드리크의 성장에 대해 여전히 믿음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첼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풋볼런던은 "첼시 스타우트들은 무드리크가 미래에 발롱도르를 수상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를 신뢰하고 있다. 무드리크는 샤흐타르 시절 세계 최고의 젊은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됐다"라고 전했다.

발롱도르는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상으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주로 수상했다. 무드리크가 이 상을 수상할 정도의 잠재력이 있다면 첼시의 부진을 끊어낼 능력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는 무드리크가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기에 첼시 스카우트들의 의견을 신뢰하기는 어렵다. 매체는 "올해 무드리크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첼시 스카우트들의 의견은 흔들리지 않았다"라며 첼시의 굳은 믿음도 덧붙였다.



한편 무드리크는 그의 부진 이유로 지나친 운동 부족이 거론되고 있기에 구단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첼시의 측면 공격수 무드리크가 계획대로 잘하지 못한다며 그의 운동 중독에 대해 보도 했는데 "무드리크 또한 자신의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몇몇 첼시와 선수 측 소식통으로부터 더 깊은 이야기를 들었다. 무엇보다 그는 절대 불성실하지 않다. 그는 체육관에서 추가 세션을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 과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는 첼시 구단이 그에게 운동을 너무 과하게 하는 것에 대해 염려해 운동량을 줄이라고 말했다는 걸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무드리크는 이미 꾸준히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했던 것처럼 운동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흐타르는 무드리크의 고중량 훈련과 파워리프팅에 익숙했기에 관리가 어렵지 않았지만, 첼시는 무드리크와의 훈련을 한 시즌도 제대로 하지 못했기에 그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첼시 스카우트들의 엄청난 믿음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무드리크가 올 시즌 포체티노 감독 지휘하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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